1.이유식을 처음 시작하는 아기는 이유식을 음식이라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엄마가 주니까 먹기는 하는데 상당히 낯설다고 느낍니다.

더구나 젖을 먹을때는 혀를 위 아래로 움직여 압출시켜 먹지만

이유식을 먹을때는 혀를 앞뒤로 움직이면서 턱근육도 써야하니 이만저만 힘든게 아닙니다.

여기에 삼킴운동도 해야합니다.

아이가 이유식을 먹으며 토한다면 단순히 일련의 동작이 익숙치 않아

게워내는건지 소화에 문제가 있어 토하는건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토하는데 설사도 하고 혈변까지 보인다면 사진을 찍고 음식을 먹인 시간 등을 써서 병원을 찾으세요.

2.부드럽고 따뜻한 엄마 젖꼭지나 젖병을 대하다가 갑자기 숟가락을 대면 우는 아기들도 있습니다.

아무리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의 숟가락이라도 예민한 아기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다림의 여유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먹여야한다는 일념하에 무작정 숟가락을 입에 넣지말고 손에 쥐여주세요.

아이 스스로 가지고 놀다가 입에도 대게 하는 과정을 거쳐 숟가락과 친해지면 자연스럽게 입을 벌려 먹게 됩니다.

3.이유식을 시작하면 변비에 걸리기 쉽습니다.

아무래도 이유식을 시작하면 모유나 분유의 양이 줄면서 수분섭취가 부족해 변비에 걸리기 쉽습니다.

보리차를 자주 마시게 하고 과일을 숟가락으로 살살 긁어서 간식으로 먹이면 변비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4.변색깔이 바뀝니다.

이유식을 시작하면 보통 녹색의 변을 보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면 다시 원래의 색깔로 돌아옵니다.

냄새도 바뀝니다. 그다지 향기롭지 않아지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계속 녹색변을 본다면 소화가 덜 되었다는 증거니

이유식을 충분히 갈고 거르고 더 끓여서 먹이세요.

5.너무 많이 먹이지 마세요.

초기 이유식을 시작할때 잘 먹는다고 이유식만 너무 많이 먹이면 영양불균형이 올수도 있습니다.

모유나 분유가 반드시 균형잡혀야 합니다.

맨처음 초기이유식은 하루에 한번 60~80g 정도가 좋고 변을 봐가며 양과 횟수를 늘리세요.

6.아토피가 있는 아기의 경우 아무래도 이유식 시기를 늦게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아기의 성장이나 발달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제시기에 맞게 시작하는것이 좋습니다.

쌀만 넣은 미음부터 시작해서 반응을 보고 쌀미음에 한가지 식품만 더해서 3일정도 먹인 후 상태를 보세요.

이런식으로 한가지씩 식품을 바꿔가며 아이에게 잘 맞는 식품을 찾는것이 안전합니다.